<aside> 📌 ◇김방희> 이 넥스트 도어 얘기를 저도 들은 바가 있는데요. 아까 1부에서 고양이를 퀴즈로 냈습니다마는 고양이 잃어버리면 여기다 올리면 찾아준다고 그러던데요.
◆조가연> 네, 여기도 GPS를 가지고 동네에 실거주하는지 또 실명 인증을 하고 있고요. 이렇다 보니까 다른 SNS 같은 경우는 워낙 익명성이 높은데 여기는 그래도 가까운 이웃이라는 신뢰성과 동질감이 굉장히 강한 플랫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 즉 수익화를 하는 것도 동네를 가지고 하고 있는데요. 지역 사업자나 공공기관들이 광고를 보내고 또 그 지역에서 어떤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곳들이 스폰서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좀 진성 사용자가 많은 편이다 보니까 광고를 할 때 보통 목표 고객이라고 하죠. 목표 고객에게 타겟팅 되는 게 잘 되어서 매출 효과가 좋다고 평가받고 있고요. 여기는 사실 작년에 이미 상장을 했습니다. 최근에 시총이 한 23억 달러 정도로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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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반 플랫폼이다보니 지역광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이는 당근마켓 또한 겪고 있는 한계점임에 틀림이 없다. 따라서 안방 커뮤니티 또한 사용자를 확대해나가므로서 초기 지역광고 수익모델에서 차차 다른 서비스들을 확장시켜나가 수익구조를 더욱 다양화할 예정이다.
아래는 당근마켓이 직면하고 있는 한계점에 대해 나열한 기사이다.
<aside> 📌 지난해 평가받은 당근마켓의 기업가치는 3조 원 이상이다. 중고거래 시장 자체가 빠른 속도로 커졌지만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는 건 중고거래 플랫폼 모두의 공통된 고민이다. 실제 당근마켓의 경우 개인 또는 업체가 원하는 지역에 광고를 게시하는 ‘지역광고’가 유일하게 수익이 발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업계에선 당근마켓이 중고거래 서비스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로 정체성을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성별·연령·나이 구분 없이 이용자 분포가 넓은 게 당근마켓의 힘이기 때문에 수익을 내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앱 내에 등장시키는 것에 신중할 수 있다. 우선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기 때문에 올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당근마켓은 당장의 수익을 생각하기보다 연결을 통한 가치실현, 이용자 경험 등에 집중하고 있다. 서비스 가치와 이용자 편의를 증대할 수 있는 범위에서 수익 모델을 다양한 각도로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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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위 이야기는 지역광고 기반한 수익모델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이며, 이 한계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지역 원룸 주인들과의 윈윈 거래를 통한 수익모델을 지향해야한다. 우리는 카카오 유니버스의 B2C2C 수익모델을 참조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aside> 📌 결국, 당근 역시 대기업의 광고를 통해 급한 불은 끌 수 있을지 몰라도, 본연의 정체성과 연계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도입해야 합니다.
중고거래 보다 지역 커뮤니티가 미래 비전이라면, 단순한 광고가 아닌 지역 내의 가게 또는 개인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비즈니스 플랫폼이 되는 것이 윈윈 하는 모델이 되겠죠. 지금 카카오 유니버스가 추진하는 B2C2C처럼요.
☑️ 참고 링크 : 톡으로 메타버스를? 카카오가 여는 새로운 기회
아마도 당근마켓도 당연히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거라 보입니다. 당근페이도 그래서 만들었을 거구요. 당근마켓의 김용현 대표도 “중고거래를 넘어 무너진 지역 커뮤니티를 인공지능과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재건하는 게 당근마켓의 지향점”이라고 밝힌 것을 보면 역시 그런 방향에서 접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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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 해킹이란 온라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이용객들을 활용해 새로운 이용객을 불러 모으는 마케팅 기법으로서, 간단히 정리하면 "마케팅을 제품에 녹여내는 것"입니다.
TV 광고, 옥외 광고와 같은 전통적인 마케팅은 큰 비용이 들고 그만큼의 효율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죠. 그렇기에 자금도 부족하고 시간도 부족한 스타트업은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찾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들의 그러한 시도가 지금의 그로스해킹을 만들었고요.
그로스해킹의 가장 쉬운 예시는 Airbnb가 미국 중고거래사이트인 Craiglist에 자기 매물을 몰래 올려놓은 것입니다. 전통적이고 값비싼 마케팅 방법론을 선택하지 않고, 스마트하면서도 단순한 전략으로 초기 이용자를 데려왔습니다.
<aside> 💡 에어비앤비는 여행객에게 집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에어비앤비는 창업 초기에 온라인 생활정보지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에 집을 빌려주고 싶어하는 집주인이 렌트 게시글을 올리면 자동으로 에어비앤비 사이트로 넘어가도록 하며 기업을 알렸다. 현재 크레이그리스트는 에어비앤비를 홈페이지에서 퇴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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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예시는 드롭박스입니다. 드롭박스는 친구에게 서비스를 추천하는 사용자에게 무료로 250MB를 제공하는 추천인제도를 통해 가입율 60% 향상을 달성해버렸죠.